찔리면, 즉각 상황보고!!!
(이것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이다. )
간호조무사는 이론, 실습이 필수적이다.
(이론 740시간, 실습 780시간)
그렇게 780시간을 실습을 해야 되는데, 개월수로 따지면, 대략 5개월 정도 생각하면 된다.
780시간 동안 아무런 일도 발생이 되지 않고, 원만하게 실습이 마무리된다면,
엄청 큰 행운 일 것이고, 대단히 실습을 잘하는 학생으로 보여질 것이지만,
아무래도 바쁜 병원, 의원에서 실습생의 한사람의 한몫을 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고, 좌절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병원, 의원에 있는 정수기 물통처럼 취급 받지 않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가슴 조아리며,
"선생님 저 뭐하면 될까요?" "선생님 이거 하면 될까요?"
라는 질문을 연발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실습생이 하는 일은 거의 뒤치다꺼리 일 것이다.
그중에 제일 뒤치닥거리는 의료폐기물 비우기, 쓰레기 정리 하기, 비품정리하기
이런 일이 될 수 있을 것인데...
의료 폐기물 중 "손상성 폐기물" 이것이 제일 위험하고, 정신을 차려서
해야 되는 일 중 하나이다.
손상성폐기물이란, 말 그대로 손상이 된 폐기물을 말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주삿바늘, 혹은 메스, 적게는 앰플 뚜껑....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만졌다간,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다친다는 것만은 다행이지만...
더욱 안좋은 것은, 주삿바늘이 사용되었던 주삿바늘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즉 말해서, 주삿바늘이 누구에게 사용이 되었는지, 그 사용자가
감염환자인지, 보균자인지 그런 것을 절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된다는 것이다.
바늘에 찔리게 되면 해당 실습처 내과의사선생님께 보고
하지만,
바늘에 찔렸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바늘이 누구에게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
그 환자 차트번호를 기억하고, 내가 실습하고 있는 곳 내과로 진료를
보아서, 실습 도중 어떤 환자에게 사용 된 주삿바늘에 찔렸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내과 의사선생님께서, 환자이력 조회를
하실 것이다. 그렇게 확인을 하고,
괜찮다. 혹은 보균자 혹은 감염자라는 설명을 해 주실 것이다.
제일 문제는, 어느 환자에게 사용되었는 모르는 주삿바늘에
찔리는 경우인데,
이와 같은 것도 동일하게 내과 의사 선생님께 보고를 하고,
그 의사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진행을 하면 될 것이다.
자기 몸이 제일 소중하다.
우리는 실습을 하면서, 나보다 아픈 환자를 보며, 도와주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 업무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몸이 허락하는 한 이다.
내 몸이 우선이고, 타인은 그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삿바늘이나 어딘가에 찔리거나 다쳤을 때,
주저하지 말고, 항상 상황보고를 해야한다.
상사는 절대 핀잔을 주지 않는다.
혹 핀잔을 주는 상사가 있다면, 그 상사가 이상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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