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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일기장

4박5일 배타고 큐슈여행 (나가사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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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 [힐링엔제이 일기장] - 4박5일 배타고 큐슈여행 (오이타편)

(전편에 이어서 계속)

 

오이타 - 나가사키 - 후쿠오카 (신칸센)


오이타의 하루는 어떻게 보면 매우 성공적이었고,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여담이지만, 어제 이자카야에 갔었을 때 

 

"오이타에 온 것을 환영한다." 

 

라는 말과 함께, 맥주 그리고 먹을 것을 얻어먹었다. 

 

정말 그런 느낌이 이번 여행을 하면서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고, 

일본이라고 해서 혐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디 가나 사람들은 다들 착한 사람들도 있고, 나쁜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나저나 그다음 일정을 어쩌지?라고 생각을 하고 

이자카야에서 손님들과 이야기하면서,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나가사키를 한번 가보라고 한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가사키 가서 짬뽕을 먹어보아야 되지 않겠냐고 권유를 하셨다.

 

짬뽕 먹으러 나가사키로..


그렇게 나는 오이타역에서 JR패스권으로 열차를 타고, 나가사키로 가려고 한다. 

오이타역에서 나가사키까지 가는 것은 총 세 번의 열차를 타야 된다고 한다. 

뭐 일단은 만능의 구글지도가 있으니까, 하라는 대로만 한다면 문제가 없음.

그렇게 나는 나가사키로 단지 짬뽕만 먹기 위해서 여정을 떠나기로 한다. 

(정말 대책 없는 여행이긴 하다.)

 

구글지도가 미쳤나?


그렇게 나가사키에 도착을 하고, 가장 가까운 짬뽕집을 검색을 했고,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고 해서, 내가 가지고 다는 큰 가방은 짐 보관함에 맡기고

작은 숄더백을 가지고 짬뽕집으로 향했다. 

 

"왜 무덤으로 안내를 하지?"

 

구글지도가 미쳤는지.. 갑자기 나에게 마을로 안내를 하더니, 

어쩌다 보니 공동묘지를 걷고 있었다... 이 길이 맞는 건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20분 정도 걸었을까? 

 

뭔가 사막에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짬뽕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식당 (짬뽕집)


이 간판을 보기 전까지 나는 나가사키에서 조난당하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멀리서 어스름하게 보이는 간판에 

안도했었다. 안도하면서 의심도 했었다.

 

'신기루 아니겠지?'

 

그렇게 나는 문을 박차고

 

"짬뽕 주세요!"

 

그렇게 흰 짬뽕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빨간 짬뽕이 있다면, 나가사키에는 흰 짬뽕이 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나가사키 짬뽕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게 흰 라면의 원조이고, 그 원조가 이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을...

 

첫 대면이다. 짬뽕에는 숙주, 배추, 어묵, 버섯, 오징어 이렇게 들어가 있었고 

이 가격이 고작 800엔 밖에 하지 않는다. 

 

맛이 담백하고, 진하다.


내가 알기로는 여기는 돼지사골 육수를 쓴다고 들었다. 

돈코츠 라멘을 생각하고 먹으면, 절대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국물이 되게 담백했으며, 절대 느끼하지 않고 숙주가 제일 맛있었다!!!

숙주가 그냥 숙주가 아니라 한번 불향을 가한 볶은 숙주이었는데,

그 숙주가 참 묘미인 것이다. 

800엔의 행복 너무 행복하다.

 

나가사키 명물


나가사키라고 한다면 10에 10명은 전부 카스텔라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카스텔라의 원조이고, 근원지이다. 그래서 나가사키에 간다면, 절대적으로 기념품은 카스테라가 아닐까?

그 카스테라의 맛은 절대 달지 않았다. 엄청 맛이 풍미가 있다고 느껴졌고,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충격이었다.

 

 

"카스텔라는 원래 단 것이 아니었나? 내가 가짜 카스텔라를 먹었던 것일까??"

 

마무리


그렇게 나가사키 먹방투어를 마무리하고,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왔다. 

후쿠오카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후쿠오카 호텔을 예약을 했었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고 나는 또 먹으러 또 나섰고, 마지막 마무리를 치킨으로 마무리를 하며 

오늘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느낀 점


"고생 끝 낙이 온다."

 

공동묘지를 헤집고 다니고 마을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오아시스 같은 식당이 보였고,

정말 맛있는 짬뽕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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