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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일기장

면접 결과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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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개

 

예상은 했었다?

 

면접대기실에서 나 포함 8명이 대기하고 있었고, 거기에서 한 명 뽑는다. 

그러면 1/8의 확률인데 그 확률 싸움에서 이겨야 내가 뽑힌다는 것이다. 

 

나름 면접관의 질문도 대답을 곧 잘 했으며, 승산이 있을 것 같기도 했지만...

 

면접 대기실에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았다. 

다들 사회 초년생이고... 

 

그렇게 된다면, 신입이라면 당연히 사회 초년생을 쓰는 것이 고용주 입장에서는 

더욱 마음이 편하고 부리기(?) 편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면접 시작 전부터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패착은?

 

나의 패착은 아무래도 나이이기도 하지만, 면접관이 질문을 할 때 

바로바로 녹음을 한듯이 나오지 않고, 꼭 늘어진 테이프 마냥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늘어진 테이프... 지금 현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알지 모르겠지만...

렉이 걸렸다? 버퍼 걸렸다? 라고 하면 될까?

 

아무튼 말이 청산유수처럼 나오지 않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간절하지 않았다? 라고 해야 될까?

 

지금 현재 사회복지사도.. 내가 시작을 했기 때문에 끝을 봐야 된다는 생각에

이 짓을 계속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내가 이 일이 적성이 맞는지 안 맞는지 이 옷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지 않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것이고 

면접을 보았다는 것이 더 의미를 두었던 것 같다.

 

끝으로...

솔직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될지 지금 이 나이를 먹도록 모르겠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항상 부러워했고, 배 아파했고, 

그러다가 이지경까지 와버렸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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