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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악몽 같았던 그날의 이야기.... feat.적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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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경련으로 산에서 못 내려 올 뻔...

오늘은 도린이님이랑 같이 백패킹을 가기로 했다. 도린이님은 내 구독자이자.. 내가 구독을 하고 있는 분이다.

그나저나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적석산이라는 곳인데... 적석산은 전에 한번 갔었던 장소로써... 이번에는 내가 도린이님을 리더 해서 목적지까지 이끄는 대장이 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호기롭게... 가기 시작을 했는데....

 

체력이 저질(?)

솔직히 나는 산을 그렇게 잘타는 사람도 아니고... 나는 거북이처럼 어기적어기적 걸어 다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을까?

도린이님은 나보다 훨씬 산을 잘 타고 앞장서서 가는데... 이건 이러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너무 무리하게 

앞장서서 가려고 하고 오버 페이스를 해서 달리기도 했었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생각을 했던 것 보다 빨리 도착을 하게 되었다.

 

행복한 저녁식사..

내가 엄청 천천히 올라가고 기운을 못 냈던 것이 아마도 내가 평소 매고 가는 배낭 무게보다 배로 무거워서 이다. 그 배낭에는 맥주 3병과 물 3리터 그리고 갖가지 먹을 것을 들고 갔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열심히 배낭을 메고 행복한 저녁을 먹었고 만족한 저녁 식사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만찬이 될 뻔 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은... 죽었다(?)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아침에 즐겁게 하산을 하면 되는데... 그러면 되는데... 오버페이스에 그리고 배낭까지 평소보다 무거워서 그런지... 허벅지에서 근육 경련이 왔었다. 그래서 제대로 걷지 못했다. 이대로 하신을 못 하는 것이 아닌가? 했었지만... 다행히 등산 스틱을 들고 가서 지팡이처럼 사용하면서 내려왔다.

 

정말 느끼게 되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야 되는 것이다. 배낭도 내가 맬 수 있는 정도를 매야 되고, 오버페이스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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