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을 실패한 이유??
백패킹을 하는 분은 알 것이다 왜 백패킹을 못하고
다시 가방을 메고 돌어오는지... 오늘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집고 넘어가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다.
제로그램 스루하이커 1p 텐트 구매!!
2021.10.31 - [Jay 리뷰] - 종주 백패킹의 최적 - 제로그램 스루 하이커 1p 텐트
종주 백패킹의 최적 - 제로그램 스루하이커 1p 텐트
제로그램 스루 하이커 1p 제로그램 스루 하이커 1p 텐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거기에 장점과 단점을 심층적으로 비교해보려고 한다. 과연 이 텐트가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쓸 때 없는 돈 낭비를 한
jayjay1220.tistory.com
전에 제로그램 스루하이커스루 하이커 1p 텐트에 대해 리뷰를 했었다. 오늘은 그 텐트를 가지고 백패킹을 해보려고, 한다. 종주에 최적화 그리고 가볍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제로그램 스루 하이커 1p 텐트는 과연 어떤 것을 나에게 보여 줄 수 있을까?라는 그 기대감에 오늘 백패킹을 갈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목적지 : 백두산
경남 김해에 소재하고 있는 산이다. 왜 백두산이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콘텐츠가 떠올라서 여기로 가려고 한다. 블로그로 통해서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백패킹으로 간 산으로 이름이 난 산이다. 산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으며, 정자가 있어 그 옆으로 텐트를 피칭하기 좋다고 하여, 접근성이 좋은 백두산으로 골랐다.
창원과 부산 사이에 있는 백두산... 부산에서 오기 편하며, 창원에서도 가기 편한 접근성이 매우 완벽한 산이다.
백두산 등산로는 대동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여기가 등산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을 따라서 걸어가다 보면, 김해시에서 엄청 공을 들여서 등산로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등산로도 등산로이지만 둘레길 느낌으로 여기 주변 동네 사람에게 매우 관심을 받고 있는 길인 것 같았다.
백두산 누리길
백두산 누리길은 총 3코스로 나누어진다.
-가야의 길
-명상의 길
-편백의 길
이렇게 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3가지의 누리길을 걷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걷게 된다.
경사도가 매우 험하지도 않아서 꼬마 친구들도 잘 올라갈 수 있는 산으로 내가 올라갔을 때 5살 꼬마 친구들도 오르고 내리는 것을 봤다.
하지만 그 꼬마 친구가 확실히 5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무튼 육안으로 봤을 때 5살 정도로 보였으니 5살로 지칭을 한 것이다.
이렇게 걷다 보면 마지막 편백의 길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편백의 숲에 둘러 쌓여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걷다 보면, 산스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조금 쉬어갔다. 아무리 높지 않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짐을 짊어지고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한번 쉬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 5분 쉬었을까? 다시 올라가려고 마음을 먹고 엉덩이를 떼고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낮은 산도 산인지 깔딱 고개가 있었으니, 그 깔딱 고개만 지나면 정상이라...
그렇게 나는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정상으로 쉼 없이 올라갔다.
"드디어 도착이다!"
그렇게 도착을 하고 정말 무거웠던 가방을 내팽개치고, 나는 쓰러져 눕기 일보직전이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었다.
갑자기 산불초소에서 나온 산불 아저씨가.....
"여기서 텐트 치고 하면 안돼요."
"텐트 치면 안 됩니다."
정말 짜증이 났다. 여기서 텐트를 친 사람은 뭐라 말인가??? 여기까지 올라온 나 자신에게 원망스러웠다.
왜 이렇게 올라갔을까? 헛수고했다. 짜증 난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
그래서..... 나는 텐트를 위에 피칭을 하지 않고 밑에 노지에 피칭을 하려고 내려갔다.. 근데 팻말이 하나 있는 것이다. 야영 취사 금지 팻말이.... 김해 시청에서 붙여 놓은 팻말이었다. 그럼 여태껏 여기서 백패킹을 한 사람은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인가 싶기도 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백패킹
솔직히 백패킹의 법은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
백패킹의 법 보단 그저... 화기류 소지 금지법이 있을 뿐... 딱 정해져 있지 않아서 누구는 백패킹이 가능하다 누구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아마 오늘도 이렇게 사각지대에 있는 백패킹의 법 때문에 피해를 본 것 같다.
아무튼 백패킹 실패
그렇게 팻말도 있는데, 팻말을 무시하고 텐트를 치는 거 산불 아저씨가 퇴근하길 기다리고 텐트를 치는 건... 아니다 싶어서... 그래서 그냥
나는 오늘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뭐 이런 날 도 있는 거겠지??
백패킹 문화가 만약 제대로 잡힌다면 이런 낭패를 보는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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