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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창원 마금산 구름다리에서 비박하기 - 백패킹 유튜버 힐링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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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마금산 구름다리

지난번 두부 먹방을 했던 마금산에 다시 가서 백패킹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마금산 구름다리 위에서 비박을 시도해보았는데요.

구름다리 한가운데 의자를 피칭하고 맥주를 마시는 이 기분을 어떻게 묘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석양도 이쁘고,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몽환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아름다운 구름다리 풍경을 함께 즐겨보세요. 

 

2021.11.01 - [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 창원 북면 마금산에서 두부 먹방을 하다.

 

창원 북면 마금산에서 두부 먹방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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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jay1220.tistory.com

지난번 마금산에 올라가 두부 먹방을 하면서 사실 박지를 같이 물색해보았습니다.

텐트 한 2~3동 정도 피칭을 할 수 있는 곳을 눈여겨보고 왔었죠.

마금산에 올라가기전에 두부 한모를 사갈 예정이고, 직접 만든 수육과 김치를 함께 들고 갈 예정입니다.


마금산, 등산로를 또 잃어버리다

지난 번 길을 잃어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도 길을 잃고 숲을 헤매게 생겼네요.

짐은 무겁고, 꿩도 날아다니고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혼자서 산행을 하다가 길을 잃으면 좀 걱정이 되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 더 힘든 것 같아요. 

 

산행을 하면서 힘든 것 중 하나가 모기에게 뜯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가면 지치기도 하는데, 조금이라도 쉬면 모기가 들러 붙어서 쉴 수가 없었습니다.

가방은 무겁고, 길은 잘 올라가고 있는지 걱정은 되는데, 모기가 방해만 하네요.

하필이면 오늘따라 땅이 푹푹 꺼져서 몇번이나 발을 접질릴 뻔했습니다.

오늘의 여정도 험난하기만 합니다. 

 

구름다리 위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
구름다리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마금산 구름다리 무사히 도착

해지기 전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날파리는 시야를 가리고 모기는 물어뜯고 정말 힘들었네요.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구름다리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뒤늦게 해가 지는 모습도 감상하면서 천천히 오늘 하루 묵을 집을 설치하고, 짐을 정리합니다. 

빨리 맥주를 꺼내 해가 더 지기 전에 힐링 타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무겁긴 했지만 의자도 꺼내고, 맥주를 들고 와 최적의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하면서 이 맛에 백패킹을 하는 것 같네요.

멍 하게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잠시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으니까 행복하네요.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했으니 텐트를 피칭합니다. 

구름다리에 널찍한 곳을 자리 잡고, 마금산 입구에서 구매한 두부를 준비합니다.

두부만 산다는 게 막걸리도 같이 사와 수육 김치와 곁들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두부+김치+수육의 조합도 최고인데, 막걸리까지 술술 잘 넘어가네요.

 

집에 있을 때는 더웠는데,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밤에는 쌀쌀하네요.

따뜻한 여분 옷을 챙겨 와도 좀 추워서 따뜻한 침낭이 필요해 보이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침당은 3 계절용 싸구려 침낭이라 산속에서 밤을 보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백패킹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4계절용 보온이 좀 더 잘 되는 침낭에 투자를 해야겠어요.

집에 내려가면 침낭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마금산은 정말 아름답고 신비한 곳입니다.

아침햇살과 안개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장관이네요.

등산을 하며 오르내리기가 힘들지만 마금산은 나만의 박자로 알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번에 또 올 수 있는 날을 기억하며,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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