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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7성급 박지 대금산에서 머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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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금산 백패킹

진달래가 예쁜 대금산

난이도 : 하

등산시간 : 대략 한 시간


경남 거제에 소재하고 있는 아주 접근 성이 좋은 전망 좋은 산...

 

오늘은 경상남도 거제시에 소재하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산을 가기로 했다. 그 산의 이름은 바로 대금산이라고 한다. 나는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가는데, 대금산은 임도길로 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어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주차하고 500m만 가면 도착이다.)

이번에도 네이버 블로그로 통해서 공부를 하고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 확인을 하고 갔었다. 분명 네이버 블로그에는 5살짜리 꼬꼬마 친구도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어서 등산 스틱은 챙겨가지도 않고, 늦은 산행을 하기 시작을 했다.

 

"근데 그것이 변수이었다."

 

너무 얕잡아 봤던 것이었다. 숨이 왜 이렇게 가쁜지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 대금산은 매년 진달래 축제로 봄에 오면 아주 정말 예쁜 산이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가을이기 때문에 진달래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진달래 말고 다른 무언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오르기로 하였다. 아주 유명한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길도 야자수 길로 잘 포장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 등산길에서 미끄러질 사유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고 오르다 보니, 일몰을 정상에서 못 볼 것 같아서 도중에 멈추어서 노을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 노을 아직까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노을 정말 얼마나 오랜만인지, 이런 경험을 하기 위해서 나는 군장무게와 비슷한 가방을 메고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대금산 일몰 감상 사진
대금산 일몰

그렇게 일몰을 감상을 하고 나는 가던 길을 계속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몇 걸음을 안 가 도착한 정상 데크에는 정말 멋진 풍경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고,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미쳤다~" "우와~"라는 말 밖에 그리고 나는 무엇엔가 홀린 듯 정상석을 찾고 있었고 그리고 그 정상석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찍었다.

 

대금산 정상석 사진
대금산 정상석에서

그렇게 정상석 인증샷을 찍고, 나는 텐트를 펼치려 한다. 정말 기분 좋다. 이렇게 오랜만에 너무 기분이 좋다.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렇게 텐트 그리고 잠잘 자리를 정리를 하고 나는 저녁을 먹으려고 발열팩에 물을 붓고 어제 집에서 먹었던 오리탕을 가지고 데워 먹기로 했다. 그리고 오뚜기 즉석 밥을 들고 와서 그 밥과 함께 말아서 데웠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맥주도 한잔 하면서, 쎈치 있게 분위기도 잡아보기도 하고 야경을 구경하면서 밥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이 다 되었고, 밥을 다 먹고 나니 할 것이 없어서 텐트 안에 들어갔는데, 역시 산 정상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매우 많이 부는 것 같았다. 바람소리에 잠이 깨면 안 되는데...

 

그렇게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오전 6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오전 6시 나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지만, 보고 싶던 일출은 없었다. 뭐가 부끄러운 것인지 해가 구름 속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 나머지 그냥 드론으로 풍경을 찍고, 텐트를 정리하기로 한다. 그렇게 다 정리를 하고 나는 오늘 하루를 마무리를 했다.


이곳은 데크가 매우 큰 곳이라서 텐트가 약 3동 정도 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그리고 데크 간격 사이도 꽤 넓어서 데크 팩을 박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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