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백패킹 그 느낌.....
오늘은 첫 백패킹을 했을 때 느꼈던 그 감정.... 절대 잊지 못한다.
오늘은 백패킹을 가기 위해서 산 장비를 가지고 백패킹을 가는 날이다. 아주 들뜬 마음으로 나서려고 하는데, 뭔 가방이 이렇게 무거운지... 가방 때문에 쓰러질 뻔했다. 첫 일탈을 이렇게 백패킹으로 하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다. 가야 할 곳은 바로바로 우리 동네에 있는 수변공원!!
그렇게 수변공원에 도착을 하니 많은 텐트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은 피크닉을 온 사람들이었다. 하루 야영을 하로 온 사람은 나뿐인 건가? 어색하고 뻘쭘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내가 머무를 장소를 찾기 위해 두 리번 두리번거렸다. 찾았다!!! 바로 내가 머무를 곳은 버들나무가 있는 노지이다. 그렇게 주섬주섬 가방에서 물건들을 꺼내고,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고 준비를 했다.
첫 텐트 피칭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버벅 거렸지만.. 그래도 집에서 연습을 해본 노력이 가상 했던 것인지... 그렇게 크게 어렵진 않았다. '텐트를 치면서도 쪽팔려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설치했지만...'
텐트를 다 피칭을 하고 나니 카메라 배터리를 깜빡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왜 이렇게 하나씩 빼먹고 오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텐트를 다 피칭을 했으니 저녁을 먹어야겠지? 저녁은 김밥집에서 사 온 김밥과 맥주 한 캔이다. 정말 이걸 해보고 싶었다. 백패킹 유튜브를 보면 산 위에서 텐트를 펼치고, 땀을 빼면서 맥주를 마시는데 어찌나 그렇게 맛있게 마시던지... 정말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다. 근데 그걸 바로 내가 하다니 너무 행복했다. 정말 이런 느낌은 직접 겪어 봐야 된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는 텐트 안에 누워서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오늘 저녁을 기다렸다. 그렇게 어김없이 밤은 찾아오고, 수변공원의 밤은 정말 적적하기만 하다. 나 혼자 이렇게 야영을 하고 있으니, 무섭기만 하다. 주변 소리가 무섭기만 하다.
어김없이 아침은 찾아오고, 새벽 5시 50분 정도에 잠에서 깼다. 왜 이렇게 추운 것인지 4월의 날씨는 그렇게 따뜻하지만 않은 것 같다. 집에서 잘 때 봄은 엄청 따뜻한 기후이었는데, 그런데.... 밖에서 잘 때의 봄은 왜 이렇게 추운 것인지... 이 추운 마음을 아침 라면으로 달래야 될 것 같다. 새벽녘에 먹는 라면 정말 끝내준다. 얼었던 몸이 녹아드는 것 같아. 그렇게 아침을 먹고 나서, 나는 텐트를 정리하고 집을 가려고 한다.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팠거든...ㅋㅋㅋㅋㅋ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노지 캠핑 정말 어렵지 않았다!!!!!!!!!!!!!!!!!!!!!
느낀 점
백패킹을 하지 않은 자 논하지 말라. 정말 겪어보지 않는 한, 알지 못한다. 텐트를 피칭하고 마시는 술맛, 텐트를 피칭하고 보는 노을 절대 잊지 못한다. 이 경험을 아무리 글로 잘 표현을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경험이며 이 좋은 취미를 많은 사람 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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