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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만인이 사랑하는 사량도 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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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XquMVXJESs

경남 통영 사량도 한 줄 리뷰

이런 섬 또 없습니다.

난이도: 중하

등산시간 : 약 3시간 

 

만인이 사랑하는 사량도 백패킹

 

드론으로 촬영한 사량도 사진
드론으로 바라본 사량도

 

사량도는 많은 백패킹 유저분들이 가는 명소이다. 사량도에는 유명한 지리망산이라는 봉이 있는데, 그 봉의 유래는 

지리망산에서 지리산이 보이기 때문에 지리망산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옛날에는 지리산으로 불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일단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량도를 검색을 하고 한번 가봐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가게 되었다. 

사량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낙사사고가 일어났던 곳이라고 한다. 그 낙사한 곳을 한번 보고 정말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가기로 한 것 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일단 나는 통영 가오치항에 내비게이션을 찍고 갔었고, 가오치항에서 사량도까지 가는 배 표를 끊었다. 배 안에서는 새우깡 같은 갈매기 밥을 팔고 있었고, 2층에서 혹은 1층에서 갈매기 밥을 던지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도 갈매기 밥을 주고 싶었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떨어진 새우깡을 집어 들어 갈매기에게 던져주었다.

 

그렇게 사량도에 도착을 하게 되고, 나는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사량도에서 매우 유명한 중국집이 두 군데가 있다고 한다. 한군데는 사량도 주민이 좋아하는 문수반점 그리고 블로그 평이 많은 금평반점 두군데가 있다. 그중에 나는 문수반점을 골라 가게 되었고 

문수반점의 대표 메뉴인 해물짬뽕을 주문하게 되었다. 결과는 상당히 만족!!! (산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다 먹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배부른 상태에서 지리망산으로 걸어가려고 방향을 잡고 있는데, 어느 코스로 가야 하는지 몰라 약간 헤매다 등산객으로 보이는 한 분을 따라서 가보기로 했다. 방향은 면사무소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옥녀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게 나의 고생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아무튼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은 되게 험했다. 매우 가파른 길 그리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라서 그런지 되게 힘들었다.

하지만 그 힘듬이 풍경을 봤을 때 정말 그 힘듬이 느껴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오는 사량도이니만큼 정말 많은 인사를 하면서 올라가게 되었고,

옥녀봉에 올라갔었을 때 아이스께끼 아저씨가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내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옥녀봉을 지나, 가마봉을 지나... 내가 가보고 싶은 곳 달바위까지 왔다.

달바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사망을 했다고 한 장소이다. 내가 떨어져 죽고 싶어서 간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험할까? 얼마나 스릴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갔었고, 내가 갔을 당시에는 안전장비가 다 구비가 되어 있어 그렇게 큰 스릴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뜻깊은 장소였던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목적을 달성을 하고, 나는 비박지를 위해 다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때가 제일 문제있었다. 많은 백패커 유저분들은 선착장 반대 방면에서 시작을 해서 중간에 비박을 하고 선착장으로 간다고 한다. 허나 나는 그걸 몰랐기 때문에 왔다 다시 돌아가는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되었다. (다음에 만약 다시 간다면 선착장 반대 방면에서 시작하리라...)

 

그렇게 나는 사량도의 랜드마크 출렁다리에 도착을 하여 텐트를 피칭을 하고 야영을 하였다.

 

사량도 출렁다리 텐트피칭 완료사진
사량도 출렁다리 텐트피칭 완료

 

텐트를 피칭을 하고 보는 노을이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을 절대 모를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노을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란.... 내가 무릉도원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그런 무언가가 있다. 한번 겪어 보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노을 넘어가는 것을 다 본 나는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오늘의 메뉴는 주먹밥!!  발열팩으로 이용하여 주먹밥을 살짝 데워 먹었다.

맛은.. soso?? 그저 그랬지만 밖에서 먹는 그 모든 것이 다 맛있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핫도그까지 먹은 것은 안 비밀.

 

그렇게 나는 밥을 다 먹고 너무 추운 나머지 핫팩을 터트리고 잠시 유튜브를 시청을 했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다음 날 아침이 되었고,

항상 백패킹을 할 때는 엄청 부지런해지는 것 같다.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나는 센티하게 아침 일출을 보고, 아침에 드론을

날려서 드론 영상을 촬영을 했다. 이 모든 것을 내 눈에 담고 싶어서... 너무 멋진 풍경 실로 아름다웠고, 근처에 같은 취미를 즐기고 있는 분과 아침을 먹고 같이 하산하기로 했다. 하산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너무 좋은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다.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좋은 인연을 만드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너무나도 만족한 사량도 백패킹이 되었고,

만약 다음에 온다면 사량도를 종주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한다.


사량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더러 있다. 나처럼..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이야기드리고 싶다. 만약 출렁다리에서 비박만 할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일찍 올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면사무소 쪽에서 출렁다리까지 넉넉히 2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곳 이기 때문이다. 허나 종주를 한다고 하는 경우면, 

선착장 반대에서 시작을 하기 권유드린다. 사량도는 버스도 운행을 하고 있고, 콜택시도 있기 때문에 종주를 위한다면, 반대편에서 권유를 드린다. 


다음에 꼭 사량도에 왔을 때 나는 종주를 해보고 싶다.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선착장 반대편까지 갈 계획이고, 거기에서 시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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