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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백패킹 이야기

해먹 백패킹하다 멧돼지를 만난다면! 주의사항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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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체험하다 멧돼지를 만나다

멧돼지가 주변을 새벽 5시까지 돌아다녀서 나는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처방법을 기록해두어야겠다.


백패킹하며 자다가 멧돼지의 소리를 듣고 놀란 사진
백패킹 하다가 멧돼지를 만났다

멧돼지 출몰지역, 살펴보고 가세요

산은 푸르고, 날씨도 좋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섰다.

길을 걷다 보니 멧돼지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이곳이 멧돼지 출몰지역이라는 것을 알아챘어야 했다.

그냥 멧돼지 발자국 같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게 밤에 그렇게 영향을 미칠지 몰랐다.

사전에 밖에서 잠잘 곳을 물색한다면 안전한 장소인지 살펴보자.

내가 았던 곳은 멧돼지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 정말 조심해야 했던 장소였다. 

 

자고 있는데, 멧돼지가 나타났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만 혼이 빠져서 한 숨도 못 잤다. 

긴장한 상태로 해먹에 꼼짝없이 갇혀서 온몸의 근육들도 굳어서 후들거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한 10시 30분쯤 뭔가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서 꾸엑꾸엑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점점 멧돼지 울음소리가 가까이 들리면서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해먹을 움직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멧돼지가 가길 기다렸지만 자꾸 주변을 맴돌아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길을 살펴보니 정말 멧돼지 발자국이 많았다.

장소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다.

 

멧돼지를 산에서 만났다면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없는 산에서는 멧돼지가 최고의 포식자로도 볼 수 있다.

일단 가급적 움직이지 말고, 멧돼지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새끼를 대동한 멧돼지는 매우 예민하고 공격적일 수 있다. 

가능하면 등을 보이지 말고 재빨리 피하도록 하자. 

멧돼지는 일직선으로 돌진하며 뛰어다니는 특징이 있으니 이를 감안해서 피해야 한다.

적당한 바위나 나무 위 등으로 지형을 위해 피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멧돼지 출몰지역에서 잠을 자면 안 된다.

사전에 박지가 위험한지 아닌지 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혼자 다니기보다는 같이 다니자

백팩킹은 팀을 이뤄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응급상황 시 서로 보호를 하거나 구호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보다는 누군가 있는 것이 정말 의지가 되는 일이라는 걸 절실하게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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