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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일기장

복지관 사회복지사 서류 통과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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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는 일기장이므로... 반말체를 쓰겠습니다.*

 

 

장애인사례관리

쉽게 사회복지사가 될 줄 알았다.

원래 잘하고 있던 일을 때려치우고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했다. 

그 과정은 누구보다 쉬울 것이라 생각을 했고, 급여를 포기를 하면 

충분히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고 세 달이 되어서도 나는 일을 아직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퇴직금을 정말 끌어다 쓰다 보니, 백단위가 바뀌고 있는 돈을 보니..

안될 것 같다.. 이렇게 살아선 안될 것 같았다.

 

그러다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에 덜컥 서류를 집어넣게 되었다.

 

저기 혹시 면접 보러 오실 수 있으신가요?

연락이... 왔다 서류를 넣은 날짜가 서류마감일이었다. 그렇게 마감이 되자마자 

연락이 한통이 왔는데.... 서류 확인을 했고, 서류 통과가 되어서 연락을 드린다고...

 

너무 기뻤다.. 너무 감사했고,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이었는데 마치 그것이 비가 아닌 

하늘에서 꽃이 내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면접 당연히 보겠습니다."라고 목을 조아리고 

있었다. 

 

찰나에 느낀 순간은... 이것을 필이 낚아채야 된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고,

나의 체면은 저기 멀리 똥통에 집어넣었다. 체면이 뭐가 중요하랴?

내가 살고 봐야 되는데.... 

언제까지 돈도 못 벌고, 생활비도 못 드리는 불효막심한 아들놈이 될 수 없지 않은가.

 

가상면접 준비.

그렇게 나는 이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가상 질문과 가상 답안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만큼 절박할 수 없었고,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가능한 걸지도 모른다.

 

면접은 7월 24일 월요일에 진행이 될 예정이고, 빨라도 25일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면접을 어떻게 봤는지 그런 것도 

여기 일기장에 남길 예정이다... 

 

그럼 그때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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