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금산 등산
낮지만 아름다운 산 (출렁다리가 좋았다.)
난이도: 중하
등산시간 : 약 1시간 (마금산 온천단지 - 온천초등학교 뒷문)
경남 창원시 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예쁜 산
오늘은 백패킹이 아닌 등산을 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예전의 나는 등산을 매우 싫어했던 사람 중 하나이지만, 취미로 백패킹을 하다 보니 등산도 나름 재미를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은 백패킹을 가려했지만 낮잠 자고 일어나니 시간이 늦어서 그 다음날 등산으로 대체하게 된 것은 비밀) 아무튼 경남 창원에는 막걸리와 그리고 두부가 매우 유명하다. 그렇게 전국으로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북면에도 양조장이 있고 두부공장이 있어 쉽사리 구매를 할 수 있으며, 할머니들이 가판을 펼쳐 두부 혹은 도토리묵 혹은 막걸리를 팔곤 한다. 오늘은 백패킹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두부 한 모만 사서 산 정상에서 밥으로 먹으려 한다. (두부 가격은 한 개 3000원)
"두부가 생각보다 크다?"
그렇게 오른손에는 두부를 들고 등에는 등산가방을 메고 올라가는데 입구가 어딘지... 아버지가 말한 길이 여긴가 하면서 올라가는데
길이 없다. 길을 내가 개척을 하면서 오른 결과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내가 산을 탔던 것이다. 등산을 한 게 아니라 산을 타서 등산로를 가로질러 올라갔었다. 다음에는 반드시 등산로를 갈 것이다.
길을 따라서 쭈욱 가다 보니 마금산의 명물 구름다리가 나왔다. 매우 짧지만 강렬했던 구름다리 출렁출렁 거리는 거 보니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나 그건 걱정일 뿐 나름 즐기면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구름다리를 지나고 마금산 쪽으로 솔솔 올라가는데, 정말 여긴 힘들더라. 고도는 얼마 안 되지만 왜 이렇게 경사가 너무 심한지 까닥하다가 쓰러지겠다 싶어서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보이는 정상! 정상석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주었다.
오늘의 영상의 주 목적인 두부 먹방을 하기로 한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그냥 먹어? 방금 출소 한 사람처럼?
그렇게 나는 방금 막 출소 한 사람처럼 정말 게걸스럽게 먹었다.
그렇게 먹다 보니 다 먹었는데 두부를 먹는데 30분 이상이 걸렸다.
두부만 먹고 그렇게 배가 부른 지 처음 알았다. 다음에는 두부 한 모만 있으면 점심은 해결이다.
그렇게 두부를 먹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풍경 너무 예쁘더라.
이렇게 낮은 산도 정말 좋은 풍경을 보여질 수 있구나 싶었다. 이제 하산이다. 하산은 온천초등학교 쪽으로 가보려고 한다. 그렇게 내려가다 보이는 체육시설 그 체육시설에서 허리 운동을 하고 내려간다.
정말 나는 등산을 안 좋아하던 사람이었고, 백패킹을 모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유튜브로 통해서 백패킹을 통해 알게 되고 등산을 알게 되었다. '정말 멋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그래서 시작을 하게 된 백패킹 그리고 등산이었다. 너무너무 이런 좋은 취미를 알게 되어 다행이고, 그리고 이런 취미를 많은 분과 공유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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