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고 다니는 물탱크가 필요한가?
백패킹을 하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을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기도 하지만 중간에 마시기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메고 다니는 물탱크 백패킹 리저버에 대해서 살펴보자
종주 백패킹 실패! 원인은 물!
전에 종주 백패킹에 도전한 적이 있지만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물을 나름 충분히 가져간다 했지만 그 실패의 원인은 바로 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험부족, 시간, 지리적 여건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물이다.
물이 많이 담기면서, 짊어지기 편안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언가 없을까?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다.
안 쓴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
물주머니 존재는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고작 물주머니 같은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찾아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물주머니 - 백패킹 리저버 탱크를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물을 마시고 싶고,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가방을 벗고 물을 꺼내야 한다.
잠시 서서 그렇게 물 마시고, 다시 넣고 하는 과정이 은근 번거롭다.
특히 산에 오르는 것은 체력 소모와 물 보충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내 갈길을 막는 방해 요소가 되는 것이다.
리저버 물탱크는 호스가 달려 있어서 내가 마시고 싶을 때 호스로 쪽쪽 빨아주면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산행 중에도 언제든지 편하게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리저버 물탱크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구매를 할 때 고민을 많이 하였다.
싼 걸 사자니 싼 게 비지떡 같고, 비싼 걸 사자니 이렇게 까지 필요할까 싶어서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였다.
비싼 물통 같은 느낌인지라 너무 가격에 투자하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다.
편안하게 물을 마시자
물통에 있는 물은 주둥이가 넓어 벌컥 벌컥 마시게 된다.
오히려 갈증 해소보다는 너무 빨리 물이 넘어가서 물이 더 끌리게 되고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문제는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몸의 체액이 묽어져 더 몸이 힘들고, 어지러워진다.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로 물을 마실 때는 빨대로 마시게 되니 편하기도 하지만 적당하게 목을 적시면서 물을 마실 수 있다.
갈증이 더 해소 되면서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위에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호스에서 물이 시원하게 나온다.
세척이 힘든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무래도 호스형태다 보니 물주머니며 호스를 청소하기가 힘들다
물기가 있는 상태로 방치하다 보면 내부에 세균 및 곰팡이들이 번식하기 쉬울 것이다.
거의 3L 짜리 물백을 세척하고 잘 건조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건조대 및 세척 도구들이 있지만 부가 액세서리 청소도구를 사기에는 부속품들이 늘어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마시는 물이고, 제대로 청소를 안하면 물맛도 변질되고 위생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는 세척과 관리가 번거롭고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겨울철 사용이 어려운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
겨울철에는 백패킹 리저버 물주머니의 물은 잘 얼지 않지만 호스에 남아 있는 물은 쉽게 얼 수 있다.
영하의 온도에서 백패킹을 나가는 경우도 있기에 물이 언다면 곤란할 것이다.
특히 호스의 물이 얼어버린다는 뜻은 통로가 막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겨울철을 위한 호스 보온 덮개가 따로 있다는데, 이 또한 추가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라 볼 수 있다.
그나마 임시방편으로 막힌 호스를 뚫는 방법이 있다.
빨대처럼 빨기 보다는 호스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이다.
호스 안에 남아 있는 물이 물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겨울철에 물이 어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백패커에게는 물은 정말 소중하지만 무겁고 들고 다니기 힘든 존재다.
백패킹 리저버 물탱크를 사용해보면 단점도 있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장점이 있기에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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