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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엔제이 일기장

사회복지사 되는 것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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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되는 것을 포기했다.

 

필자는 5년 차 간호조무사이었고, 간호조무사로 근무를 하면서, 

환자의 권익과 권리를 찾는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이런 종류의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사회복지사이다.

 

그렇게 간호조무사로서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했고, 그렇게 

사회복지사 2급 취득 할 수 있었다. 

 

학점은행제에선 취업문이 넓다고 했다. 

 

물론 이 말을 전적으로 믿은 것은 아니었다. 

학점은행제는 어디까지나 영업이고, 한 사람이라도 자기가 영업을 해야지

수당이 떨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하기 쉬운데, 

필자는 돈을 포기한다면, 얼마든지 취업이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필자는 사회복지사로 일자리를 구할 때, 기존에 간호조무사로 

받는 월급에 20% 이상 깎인 금액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하고, 

일자리를 구했지만, 구할 수 없었다. 

 

원인은? 

 

필자가 생각을 할 때, 원인은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큰 원인 중 하나는 인식과 고정관념이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사회복지업무도 여초 사회의 업무이고, 꼭 구지 남자가 필요치 않다는 것

그리고 남자 직원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를 대면을 했을 때, 

남자 사회복지사는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말해서, 치매 걸린 남자 어르신이 있다고 가정을 하면, 

그 어르신을 보호 하는데, 조금 민망한 부분도 케어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여자 사회복지사는 그 부분이 겸허히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남자 사회복지사가 여자 어르신을 민망한 부분을 케어한다고 

가정을 하면, 그것은 지금 현 사회에서 용인 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경우 남자 사회복지사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이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남자보다 여자 사회복지사를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추측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어정쩡한 나이에 사회복지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을 했다. 

차라리 나이가 되게 많거나, 아니면 나이가 되게 어리다면 

지금 이 나이보다 취업하기 쉬웠을텐데 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사회복지사를 지금 잠시 내려놓고, 

내가 살기 위해 다른 일을 알아보아야 될 것 같다.

 

꿈을 내려 놓는다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미련이 생겨버리는게... 짜증 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언제까지 백수로 살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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