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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리뷰

혹시 당신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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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언제부터인가 사타구니가 너무 아파왔다... 허리가 아파서 사타구니가 아픈 것도 아니었고, 

고관절 뼈에서 아파오는 느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뭐 괜찮겠지 나중에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한 게 언제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진즉에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 괜히 무서워서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찾은 것은 네이버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있는지 검색을 할 수밖에 없었고...

나와 똑같은 사람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병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태는 다음과 같다.

-어느순간부터 사타구니 쪽이 아파 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양반다리가 되지 않는다.

-다리가 가끔지 저리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전부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병원에 가야겠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은 결과.......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단다.

 

보통 고관절 통증은 MRI로 통해 판별을 하는데... 그래서 나는 정밀검사를 받았고,

경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병명을 받았다.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나?

무혈성 괴사는 달리 치료법이 없다. 약으로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수술밖에 없다는 것이다.

괴사가 된 부분을 도래 내고, 인공관절을 넣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인공관절을 넣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고관절을 아껴 쓰는 것이다.

 

고관절은 우리 몸의 중심이고, 체중을 받는 주요한 부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첫째 체중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아무래도 체중이 줄어들면, 고관절에 무리는 전보다 현저히 덜 할 것이다.

둘째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금지! 고관 전을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기 혹은 양반다리는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지금 현재 내가 알아낸 방법은 이것이 전부이고, 대퇴 근육을 키우면 좋을 것 같지만..

대퇴근육을 키우기 위해 고관절을 써야 한다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따라서 식단 조절과 고관절에 무리 안 가는 선에서 운동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죽는 병은 아니다. 같이 동반자처럼 살아야 하는 병이며, 다만 내가 건강했던 때보다 못하는 행동들이 있어 

제약을 받는다. 필자도 좋아하는 등산을 접어야 할 것이며, 좋아하는 백패킹도 접어야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약해지지 않으려 노력을 할 것이며, 이 병이 왜 내게 왔는지 원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병은 내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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